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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98개국 확산…WHO "전 세계 위험"

<앵커>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는 이미 100개 나라 가까이 퍼졌습니다. 전 세계가 위험에 처했다는 경고가 나왔는데, 관중 6만 명이 모이는 축구 경기가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립니다.

이 소식은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5월까지만 해도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는 100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에는 이 수치가 22.7%로 치솟았습니다.

5명 중 1명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는 것입니다.

조사를 진행한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는 전체 20개 주 가운데 16개 주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델타 변이 비중이 70%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델타 변이가 이미 세계 98개 나라에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가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델타 변이는 위험합니다. 계속 진화하며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응책을 신중히 조정해야 합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오늘(3일) 하루 확진자 수가 2만5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처음 2만 명을 넘어선 뒤 연일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도 이번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10%나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이 다음 주 열릴 유럽축구선수권 관중 규모를 6만 명으로 늘리기로 하면서 유럽 대륙에 재확산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축구장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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