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본격 장마 시작…수도권 포함 전국 곳곳 '호우 특보'

<앵커>

7월 첫 주말 늦은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빗줄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씻겨 갔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수도권 포함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장맛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빗줄기가 쉴새 없이 내리다가 지금은 빗줄기가 그나마 조금 약해진 상황입니다.

늦은 오후 거리를 가득 채웠던 사람들은 비가 계속 내리자 많이 인파가 줄어들어서 지금은 거리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역에는 최대 38mm, 전남 완도에는 12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올해 첫 장마가 전국적으로 시작된 것인데, 재난감시 CCTV를 보시면, 오늘(3일) 새벽 제주 마라도에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모습, 낮 동안 부산 수영만에서는 비바람과 함께 파도가 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해안과 경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태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남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등에 50mm에서 많게는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 서해안은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정도인 시간당 50mm 내외의 세찬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경남 서부와 경남권 남해안도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천 급류와 침수, 산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 1단계에 돌입했고, 지자체들은 수위가 올라간 하천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물이 불어난 곳을 지날 때는 안전에 특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한 비는 내일 낮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 내륙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손영길 KBC·최진혁 KNN, 영상편집 : 소지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