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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폭염에 이어 이번엔 산불 덮쳐…136곳 확산

캐나다 서부, 폭염에 이어 이번엔 산불 덮쳐…136곳 확산
최고 기온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리는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산불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CBC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산불이 소도시 리턴 지역을 휩쓴 뒤 내륙 지역 136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건조한 날씨, 그리고 강풍이 겹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지 시간 1일 마을 전체가 불타 버린 리턴에서는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턴의 지난달 30일 낮 최고 기온은 49.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주 소방당국은 현재 산불 발생 지역이 136곳에 이른다며 동북부 내륙 도시인 캠루프스 인근 스파크스레이크를 비롯한 9곳은 심각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파크스레이크 산불은 310㎢를 태웠으며 소방당국 분류 기준으로 '통제 불가' 상태라고 한 당국자가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어제 하루 주 전역에서 약 번의 벼락이 내리쳤다"며 "대부분 마을 부근에서 일어나 산불을 유발한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리턴 지역을 비롯한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재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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