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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94명…"델타 변이 확산은 시간 문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일) 794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하루 전에는 800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800명대 안팎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확산세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46명을 제외한 748명이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3명, 경기 2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만 614명이 집중발생했습니다.

국내 감염 환자 중 82%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건데, 한 명의 확진자가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 지수는 수도권의 경우 1.24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수도권의 집단 감염이 비수도권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감염자 가운데 일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 감염의 경우, 관련 확진자는 245명까지 늘어났는데,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부산의 한 감성주점을 방문한 뒤 해당 주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15명이 나왔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어제) : 델타변이가 수도권에서 앞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이에 따라 델타변이로 인한 영향까지 더해진다면 수도권에서 더욱더 나쁜 상황으로….]

한편 질병관리청은 어제까지 1천534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가운데 접종 완료자는 527만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환자 가운데 한 명이 어제 추가로 숨져, 지금까지 2천2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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