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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지각 장마' 시작…전국 30∼150mm 많은 비

예년보다 좀 늦게 올해의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오늘(3일) 제주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남부지방으로 비가 점점 확대되겠고요, 오후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현재 동해안과 전남, 제주를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제주와 제주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는데요, 앞으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중부 지방과 호남, 제주 지역에 많은 곳에는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겠고요, 그밖에 전국에도 30에서 최고 80mm의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도로가 미끄럽고 또 가시거리가 짧기 때문에 운전 조심하셔야겠고요,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고, 해안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27도까지 오르겠고요, 전주와 대전, 대구 26도, 창원과 부산은 25도 예상됩니다.

제주는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다음 주 내내 비 소식이 들어 있고요, 중부 지방은 비가 잠시 주춤했다가 주 후반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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