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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사망자 누적 40만 명…절반이 최근 두 달 사이 발생

인도 코로나 사망자 누적 40만 명…절반이 최근 두 달 사이 발생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누적 4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절반인 20만 명은 최근 두달 동안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의 경우 신규 확진자 4만6천여 명 추가돼 3천45만여 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사망자는 40만3백여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3천456만 명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사망자 수는 미국 62만 명, 브라질 52만 명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특히 지난 4월 30일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76만여 명,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8천여 명으로 5월과 6월 두 달 동안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확진자는 1천169만 명, 사망자는 20만 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에서는 4월부터 코로나19 감염 폭증 사태가 이어지면서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대도시 병원들이 병상과 의료용 산소부족으로 참상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하루 3천∼4천 명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는 이번 주 들어서야 1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인도 보건 전문가들은 "병원 검사도 받지 못하고 숨진 사람이 엄청나다"며 "인도의 확진자·사망자 수는 정부 발표보다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도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당국이 법률상 의무를 다하지 않은 만큼 국가재난대응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되, 6주 안에 보상금 지급 지침을 마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코로나19 희생자 유족들은 가족당 40만 루피, 우리 돈 6백만 원 정도의 보상금을 정부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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