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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차놀이' 슬라이딩에 '황당' 아웃까지…

<앵커>

어제(1일) 프로야구에서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진기한 장면이 속출했습니다. 두 주자의 연속 슬라이딩 득점에 안타 치고도 아웃된 타자까지, 눈 뜨고 크게 보시죠.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4대 0으로 앞선 4회 원아웃 주자 1, 2루 상황.

박건우의 타구가 담장을 맞히며 안타가 되자 2루 주자 강승호와 1루 주자 안재석이 나란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기차놀이를 하듯 함께 3루를 돌아서 차례대로 홈에 미끄러져 들어온 두 주자는 비디오 판독 끝에 모두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기 드문 주루 플레이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두산은 한화를 10연패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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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안타를 뽑아낸 KIA 이창진이 1루 베이스를 밟고 나서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향합니다.

중견수가 공을 잡아 아웃이 된 걸로 착각한 것입니다.

뒤늦게 돌아가려 했지만 중계된 공에 태그 아웃됐고, NC 선수들마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쉬운 플레이에도 4회 빅이닝을 만들어낸 KIA가 NC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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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이 프랑코의 이물질 사용이 의심된다며 검사를 요청하자 롯데 최현 감독 대행이 브리검에 대해 같은 요구를 해 맞불을 놓습니다.

두 선수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양 팀 감독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 고척에서는 키움이 롯데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김상수의 결승 홈런으로 SSG를 꺾었고, 선두 KT는 LG를 누르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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