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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99.5%는 미접종"…델타 변이 대응팀 가동

<앵커>

미국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로 인해 숨진 사람 가운데 99.5%가 백신을 맞지 않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델타 변이가 갈수록 퍼지면서 백악관은 백신 접종이 저조한 지역에 대해 연방 차원의 대응팀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5월 초만 해도 미국에서 1% 남짓하던 델타 변이 환자는 두 달도 안 되는 사이 25%를 넘었습니다.

몇 주 내로 델타 변이 환자가 감염자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거라고 백악관은 예상했습니다.

[월렌스키/미국 CDC 국장 : 델타 변이가 미 전역으로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백신 접종이 저조한) 지역 사회에 변이 확산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백악관은 백신 접종이 저조한 지역의 델타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 조정관 : 연방 정부의 자원과 인력이 필요한 지역에 코로나 증가 대응팀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지난 6개월 코로나 사망자를 집계한 결과 99.5%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 보좌관 : 코로나 변이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는 것입니다.]

미국 내 백신 접종 격차가 커지면서 델타 변이에 안전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이렇게 두 개의 미국으로 나뉘게 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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