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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 2경기 연속골…포항, ACL 4차전서 조호르 격파 '2연승'

강상우 2경기 연속골…포항, ACL 4차전서 조호르 격파 '2연승'
▲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스틸러스의 이승모(오른쪽)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사흘 만에 다시 만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습니다.

포항은 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 대회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달 28일 조호르와 첫 대결에서 4대 1로 승리한 포항은 두 번째 만남에서도 멀티 골을 앞세워 완승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포항(3승 1패·승점 9)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나고야 그램퍼스(승점 9)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포항은 조별리그 2경기를 남기고 상대 전적에서 2승을 거둔 3위 조호르(승점 3)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려 사실상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해 16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이번 대회는 10개 조 1위 팀과 웨스트 지역(A∼E조)과 이스트 지역(F∼J조) 2위 팀들 가운데 성적이 좋은 6팀(웨스트 지역 3팀·이스트 지역 3팀)이 16강에 진출합니다.

전반 17분 조호르의 라시드 사파위가 시도한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33분 마침내 기다렸던 득점포가 터져 나왔습니다.

신진호가 중앙선 부근에서 시도한 침투패스를 고영준이 잡은 뒤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이승모에게 패스했고, 이승모는 침착하게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그물을 흔들었습니다.

포항은 결승 골이 터진 뒤 4분 만에 추가 골을 따내며 조호르를 무너뜨렸습니다.

강상우는 전반 37분 왼쪽 중원에서 타쉬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 맛을 봤습니다.

강상우의 2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전반을 2대 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23분 신진호의 오른쪽 코너킥을 권완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오르며 헤딩 슛을 한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포항은 조호르의 막판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골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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