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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력한 경제 정책 · 공정 성장"…9명 레이스 시작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강력한 경제 정책과 공정 성장을 강조하며 오늘(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 것이 아니라 미리 만든 영상을 통해서 대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의 대선 주자 9명은 오늘 첫 일정으로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사표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공공과 민간의 혁신과 투자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의 원인은 '불평등'과 '양극화'로 진단하고 대안으로는 공정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이 지사는 국립현충원에 이어 고향인 경북 안동과 호남 지역을 1박 2일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예비후보 가운데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경선 후보 : 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전·현직 대학교수 1천 여명은 정세균 후보의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 경쟁에 힘을 보탰습니다.

출발선에 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9명은 한자리에 모여 불꽃 튀는 입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민주당 국민면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쓴소리와,

[이재명/민주당 경선 후보 : (윤 전 총장) 좀 더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추미애/민주당 경선 후보 : (윤 전 총장이) 대선 직행을 하는 것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구나….]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솔직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정세균/민주당 경선 후보 : 주택 정책에 회한이 많습니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

[이광재/민주당 경선 후보 : 주택 문제와 부동산 문제만은 확실히 해결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경선 후보 : 잘못에 비례할 만큼의 수사였는가, 많이 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진/민주당 경선 후보 : 내로남불과 정치적 위선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여전히 우리 민주당을 불신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전·현직 도지사 출신인 김두관, 양승조, 최문순 후보는 과감한 자치 분권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4일 첫 압박 면접에는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 등이 대표 면접관으로 내정됐습니다.

이에 이낙연, 정세균 후보가 눈을 의심했다, 조국의 시간을 연장하려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결국 김 회계사는 유인태 전 의원으로 교체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진원, 영상편집 : 박진호·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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