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오늘(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 전 시장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문제는 경제다.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시장은 "충청권 출신의 수도권 정치인, 성공한 기업인 출신으로 두 번의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26년 정치 경륜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생의 협치를 끌어낼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남 태안 출신인 안 전 시장은 동양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15·19·20대 국회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2002∼2010년 인천시장 등을 지냈습니다.
안 전 시장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로 양극화는 심해지고, 중산층은 붕괴됐다"며 인천시장 재임 시 갯벌을 매립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교를 건설한 리더십으로 5년 이내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시장은 "한국의 대통령제는 수명을 다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권력 분산형으로 개헌해야 한다"며 2024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안 전 시장은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면서 "당선 즉시 사업 진행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공사를 개시하고,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1·2호기가 정상 가동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