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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당하던 시대 끝나…괴롭히면 피 흘릴 것"

<앵커>

중국은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습니다. 7만여 명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참가했는데 시진핑 주석은 외부세력이 중국을 괴롭히면 피를 흘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매단 헬기가 곡예비행을 펼칩니다.

숫자 100을 형상화하고, 최첨단 전투기도 선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오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습니다.

7만여 명이 톈안먼 광장에 모였는데,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지도부 중 유일하게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이 괴롭힘을 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중국 견제를 겨냥해, 외부세력이 중국을 괴롭히면 피를 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외부세력이 괴롭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 이런 망상을 한다면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입니다.]

시 주석은 또 공산당이 중국 역사상 가장 웅장한 서사시를 썼다며 100년의 위대한 성과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한국전쟁 참전과 코로나 극복 등을 주요 업적으로 부각해 왔습니다.

반면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24주년이기도 한 오늘 홍콩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홍콩 당국은 주권 반환 기념 집회를 불허했고, 1만 명의 경찰을 전역에 배치했습니다.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1년간 홍콩에서 체포된 인사는 110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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