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송자호 "뺑소니·감금 사실 아냐…여친 박규리에 미안"

송자호 "뺑소니·감금 사실 아냐…여친 박규리에 미안"
카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힌 피카프로젝트 송자호 대표가 뺑소니 및 감금 의혹을 부인했다.

송자호는 30일 이데일리를 통해 "음주운전 한 것을 정말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잘못한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 될 것 같아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잘못을 반성하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는 것들이 있어서 죄송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29일 MBN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송자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감금 혐의까지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자호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 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어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질주한 뒤 다시 청담사거리로 돌아와 학동사거리까지 역주행을 계속했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자호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는 "송자호씨는 음주를 한 후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기사님에게 연락을 했고, 잠시 후 대리기사님이 현장에 도착했다"며 "그런데 대리기사님께서 송자호씨의 차량을 보고는 처음 운전해 봐서 조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위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자호씨는 당시 대리기사님이 운전을 못 한다고 하자 술김에 그만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고 음주운전 경위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감금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내려달라고 말했지만 송자호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무법인 대호는 "여성 분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송자호씨가 강제로 차에 태운 것도 전혀 아니고 강제로 하차를 막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당시 송자호씨는 위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었던 것뿐이다. 이후 송자호씨는 차를 출발시켜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 사거리 쪽으로 갔고, 그때 경찰차가 따라와서 대로변에 차를 정차하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 때 동승자분도 안전하게 하차를 하게 했고, 전혀 감금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동승자에 대해서는 "A씨는 송자호의 사업과 관련해 알게 된 지인이었고, 당일에도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인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송자호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며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송자호는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로 보스톤 월넛힐 예술학교에서 파인아트 전공을 한 후 지난 2016년부터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현재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카라 박규리와 열애 사실을 공식화한 후 공개 연애 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