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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만취 뺑소니 · 역주행' 재벌 3세, 누군가 봤더니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역주행까지 한 20대 기업인 A 씨.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 씨의 연인으로 밝혀졌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밤,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다른 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음주 측정 결과 A 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는데 강남 한복판에서 역주행까지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내려 달라고 말했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감금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요.

A 씨는 당초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재벌가 3세 경영인으로만 알려졌었는데, 확인 결과 한 중견기업 회장의 손자로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의 남자 친구였다고 합니다.

음주운전 당시 A 씨 차에 동승했던 여성은 박규리 씨는 아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A 씨 측은 대리 기사를 불렀지만 해당 차량 조작에 미숙해 술김에 운전대를 잡았고,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동승자가 택시를 잡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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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양봉장에서 100만 마리 벌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양봉장, 이 양봉장에서는 약 300만 마리의 벌을 키웠는데 최근 3분의 1가량이 죽었습니다.

그나마 살아 있는 벌들도 휘청대며 맥을 못 춥니다.

벌이 떼죽음 당하기 하루 전 인근 골프장에서 소나무 재선충 제거 작업을 위해 농약을 뿌렸는데, 이게 양봉장까지 날아든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골프장 측은 피해가 확인되면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도 주민들이 골프공이 집 마당까지 날아왔다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양봉장 주인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벌을 죽이려 했다는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형사 처벌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결국,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주민이 직접 증거를 찾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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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물 잔해 속에서 결혼 59주년을 앞둔 노부부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평생 꿈이었던 80대 노부부, 마침내 그 꿈을 이뤘지만 예상치 못한 비극이 닥쳤습니다.

붕괴된 아파트 9층에 살았는데, 부부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아파트 붕괴 몇 시간 전 아들 내외와의 단란한 저녁 식사가 이들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아들은 부모님의 59번째 결혼기념일 축하 대신 장례식을 준비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아파트 붕괴사고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149명입니다.

미 당국은 사고 현장에 전문가들을 급파해 콘크리트 파손과 지반 침하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결론을 내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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