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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퍼진 델타 변이…"국내 확산 가능성 커져"

<앵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시 많아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꼽았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조금 느슨해진 마음 다잡고 마스크를 잘 쓰는 것이 변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들이 모였던 서울 마포구 홍대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1명 또 늘어 누적 213명이 됐습니다.

홍대 음식점 관련 45명, 경기와 인천의 학원 6곳 관련 확진자가 168명입니다.

이 중 일부를 무작위로 뽑아 분석한 결과 9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다른 확진자들도 감염 가능성이 큰 만큼 델타 변이가 수도권 곳곳으로 확산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의 2.7배, 영국 알파 변이의 1.6배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일(1일)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비수도권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한 주간 해외 입국자 15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해외에서 특히 우세종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국내로의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델타 변이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들은 모니터링 하면서….]

델타 변이의 확산을 늦추고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백신 접종뿐인데, 현재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20~30대 예방 접종은 빨라야 8월부터 가능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20대·30대를 필두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청장년층들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으며, 환자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 같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변이 바이러스 피해를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조무환) 

▶ 백신 접종자도 '2m 이내'는 마스크 써야 한다
▶ 수도권 '5인 금지 · 밤 10시 영업', 일주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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