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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주점-어학원' 집단감염 213명…"델타 변이 확인"

'마포구 주점-어학원' 집단감염 213명…"델타 변이 확인"
수도권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와 서울 마포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51명 추가돼 총 21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 중 원어민 강사들이 아닌 다른 확진자 중에서 델타 변이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0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에서 "경기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마포구 주점 관련 집단감염에 델타 변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관련 확진자 중 일부를 무작위로 추출해 검체를 분석해 델타변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만, 외국인 강사를 특정해 검사를 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성남, 고양 등 6개 지역 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주점을 방문한 뒤 확진됐고, 이후 이들이 일하는 학원과 마포구 주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 될 우려도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델타 변이가 확인된 만큼 역학적으로 관련된 확진자에 대해 (델타 변이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델타 변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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