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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카레 달랬잖아" 결혼식 당일 파혼…'환승 예식' 올린 신랑

인도 결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식사 메뉴에 '카레'가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결혼식 당일 파혼을 선언한 인도 남성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인도 CNN-News18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리사주에 사는 27살 라마칸트 파트라 씨는 지난 23일 예식을 올리기에 앞서 신부 가족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부 가족은 결혼식을 위해 먼 지역에서 찾아온 파트라 씨 일행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그런데 파트라 씨의 가족들은 약속 당일 대뜸 신부 부모에게 "점심에 양고기 카레를 내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레 달랬잖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미처 양고기 카레를 준비하지 못한 신부 부모는 다른 음식들로 손님을 대접했지만, 점심 메뉴에 카레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챈 파트라 씨는 격분하며 "결혼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부의 가족들은 파트라 씨에게 "제발 마음을 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파트라 씨는 이를 뿌리치고 예식장을 떠나 근처 친척 집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인도 결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심지어 파트라 씨는 같은 날 밤 다른 여성을 만나 곧바로 결혼식을 올리는 황당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다음날 이 여성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당사자들이 아닌 양측 부모의 결정으로 결혼이 성사되는 경우가 많아, 결혼식 당일 황당한 사건들이 빈번히 일어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최근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반대로 신부 측이 결혼식 당일 파혼을 선언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예식장에서 신랑을 처음 만난 신부는 안경을 쓴 신랑에게 "맨눈으로 신문을 읽어보라"고 시킨 뒤, 신랑이 제대로 읽지 못하자 시력이 안 좋다는 이유로 결혼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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