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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윔블던 테니스 1회전 탈락…발목 부상 기권

윌리엄스, 윔블던 테니스 1회전 탈락…발목 부상 기권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8위인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라 사스노비치에게 기권패 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왼쪽 발목 부위를 다쳐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이후 경기를 재개했으나 게임스코어 3-3이 된 상황에서 기권했습니다.

윔블던에 1998년부터 출전한 윌리엄스가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가 메이저 대회 1회전에서 패한 것은 2012년 프랑스오픈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우승,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24회 우승 기록에 우승 한 번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지면 윌리엄스의 23회 우승이 이미 최다 기록입니다.

그다음은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의 22회고,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11번 우승 기록이 있습니다.

윌리엄스는 출산 이후 2018년과 2019년 윔블던에서 연달아 준우승,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이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상 밖의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24회 우승 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앞선 남자 단식 경기에서는 윌리엄스와 1981년생 동갑인 스위스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8위인 페더러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의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상대로 5세트 경기 시작 전에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4세트까지 2-2로 맞선 상황에서 만나리노가 4세트 경기 도중 윌리엄스가 미끄러진 곳과 비슷한 장소에서 오른쪽 다리를 다쳐 5세트를 뛰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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