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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올려줘" 감독의 무리한 요구…반발하자 생긴 일

[실시간 e뉴스] 계속된 벤치행…4할 타자는 결국 짐 쌌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야구로 유명한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망주들이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해 전학을 가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 2018년 당시 1학년으로 정규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9푼을 넘긴 A 군.

하지만 2학년이 된 뒤 4월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연습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 말 새로 부임한 감독 이 모 씨가 무리한 연봉 인상을 요구하자 A 군의 아버지가 이의를 제기했고 이후 출전 배제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A 군은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출전 배제를 한 적 없고 학생이 원해서 전학 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다음 해 또 연봉 인상을 요구했고 학부모들이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눈 밖에 난 한 학부모의 아들이 희생양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주말리그 타율 4할 6푼을 기록한 팀 내 최고의 타자였지만 곧바로 경기에 뛰는 횟수가 반 토막이 났다고요, 끝내 이 선수도 짐을 쌌습니다.

이 감독은 당시 학부모들이 출전 명단을 3학년 위주로 짜달라고 부탁해 따른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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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려던 운전자를 신고했는데 만취했다는 걸 확인하고도 경찰이 허술하게 대응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서울의 한 주택가 누군가 오토바이 시동을 30분 동안 껐다 켰다는 반복했습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0.2% 이상이었고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도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토바이 열쇠를 못 주겠다는 운전자의 말에 그대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이 순찰차에 타자마자 운전자가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고 신고 한 주민은 전했습니다.

경찰이 잘못 조치를 했다는 생각에 민원을 냈고 해당 지구대는 음주운전 중에 적발한 게 아닌 데다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몸을 뒤져서 오토바이 열쇠를 찾을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지구대가 소속된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런 경우 경찰이 오토바이 열쇠를 확보할 수 있다며 다른 답변을 내놨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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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내일(1일) 출시되는데요, 도수치료 같은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으면 보험료가 최대 4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실손보험은 그동안 비싼 치료를 자주 받는 이른바 의료 쇼핑족 때문에 다른 가입자의 보험료도 같이 오른다는 지적이 많았죠.

금융당국이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일 4세대 실손보험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많이 쓸수록 보험료가 오르고 적게 청구하면 보험료가 깎이는 구조인데, 예를 들어, 한 달 보험료 1만 3천 원을 내면서 20만 원짜리 도수치료를 15번 받았다면 다음 해 한 달 보험료가 4만 원으로 오릅니다.

반면 보험금 청구를 전혀 안 한 사람은 다음 해 한 달 보험료가 5% 낮아집니다.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해 자기 부담금도 높였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병원에 거의 가지 않는 사람에게는 4세대가 병원에 자주 간다면 기존 상품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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