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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 직결 무산…김포 주민 반발 계속될 듯

<앵커>

김포 주민들의 요구와 정부안이 팽팽하게 맞섰던 GTX-D 노선이 당초 정부 계획대로 김포에서 부천까지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다른 노선과 연계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6만 명이 사는 김포와 검단 신도시를 서울과 연결하는 철도는 두 량짜리 경전철 김포 골드라인 뿐입니다.

출퇴근 시간 혼잡이 극심해 주민들은 신설될 GTX-D 노선이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직접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하지만 김포 장기에서 부천 종합운동장까지만 잇는다는 애초 노선안을 유지하는 대신 일부 차량은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여의도와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남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김포 장기에서 용산역까지 현재보다 20분 단축되고 신논현역까지는 17분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우제/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 수도권 서부 지역에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공항철도 급행화 사업 등 다양한 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도 새로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했습니다.

김포 지역 주민들은 하지만 불확실한 계획일 뿐이라며 계속 강남 연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형배/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 추진하는 걸 한 번 협의해보자, 이 정도 단계인데요. 저희는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는 청와대에 가서 (시위할 것입니다.)]

때문에 GTX-D노선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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