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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개인 최고 '2m31'…도쿄행 유력

<앵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도쿄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공인 기록 마감일에 열린 특별 대회에서 나온 극적인 결과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전 전국선수권이 끝나 적막감이 도는 운동장에 우상혁을 응원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우상혁을 위해 공인 기록 마감일에 특별대회가 마련된 겁니다.

동료 선수들이 도우미로 출전한 가운데 우상혁은 자신과 싸움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간절한 주문대로 두 번째 시도에서 2m 31cm를 훌쩍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4년 만에 1cm 경신하며 포효했습니다.

2m 31,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세계 20위권으로 뛰어올라 도쿄행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우상혁은 마감 시한까지 세계 32위 안에만 머무르면 출전이 확정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대회를 마련해준) 이 고마운 사람들한테 어떻게 보답을 하겠어요. 이렇게 PB(개인 최고 기록)를 깨 감동스럽습니다.]

어린 시절 사고로 한쪽 발이 15mm 가까이 작은 악조건에도 한국 높이뛰기 간판으로 성장한 우상혁은 이제 이진택의 한국 기록 2m 34를 목표로 도쿄에서 힘차게 날아볼 생각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올림픽에선 진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상혁! 2m 35!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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