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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순간 짧고, 벌의 시간 길 것" 비판 쏟아낸 민주당

<앵커>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을 두고 여권에서는 동문서답이다, 공허한 말잔치다 와 같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후보 등록에 나선 여당 대선 주자들도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일제히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이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판에 청와대는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 가운데서는 "약탈 같은 과격한 단어를 쓰면서 우파 쪽으로 치우친 모습", "정치인으로서의 태도가 덜 다듬어진 것 같다"와 같은 불쾌감이 담긴 반응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격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윤 전 총장이) 독재 정부다, 이렇게 거세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 지낸 사람이 자기 부정을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죠.]

민주당 의원들도 SNS를 통해 동문서답, 횡설수설을 본 기분이다, 공허한 말 잔치였다, 별의 순간은 짧고 벌의 시간은 길 거라고 혹평했습니다.

여권 대선 주자들도 "기대 이하였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국정비전이 뭔지가 드러나지 않은 선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애매한 정의론만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에는 많이 불안한 첫 출발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이틀째인 어제(29일) 이낙연, 박용진, 이광재, 김두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후보로 등록한 뒤 내일 영상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5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한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어제 함께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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