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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델타 변이 비상…"백신 맞아도 마스크 써달라"

<앵커>

이렇게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당장 내일(1일)부터는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돼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일상 속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고 아직 우리는 발병 초기 단계지만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우려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델타 변이가 무섭게 퍼지면서 로스앤젤레스카운티는 백신을 맞아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공중보건국이 백신을 맞아도 마스크를 써달라는 권고문을 내놨습니다.

지난 12일, 코로나 감염자의 절반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며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식료품점과 극장 등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는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을 완화한 바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부진한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접종을 끝낸 사람이 전체 성인의 39%로 낮은 편에 속하는 미주리주는 갑자기 코로나 입원 환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켄드라 핀들리/미주리 스프링필드그린 보건국 : 우리 카운티에서는 (어제) 155명이 코로나로 입원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입원했습니다.]

코로나 환자 거의 전부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입니다.

[로빈 트로츠맨/미주리 감염병 전문의 : 코로나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거의 100%는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모더나는 2차 접종 일주일이 지난 8명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델타 변이를 포함한 각종 변이에도 백신이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이 저조해 가을 학기 학생들의 전면 등교를 앞두고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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