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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급증…위반 업소는 바로 집합금지

<앵커>

어제(28일) 신규 확진자가 595명으로 월요일 발생 확진자로 보면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 집계되고 있는 확진자 수도 심상치 않아서 서울의 경우, 오후 6시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만 해도 올 들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가운데 정부는 모레부터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을 실시합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원어민 강사들이 모임을 했던 서울 마포구 음식점에서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을 통해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기와 인천 등 어학원 6곳까지 합치면 모두 162명에 이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그 음식점에서 감염원에 공통으로 노출됐고, 이후 본인들이 속한 직장, 특히 영어학원에서 중규모 이상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진 것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발생 비중은 74%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오늘 0시부터 18시까지 352명이 확진됐는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관련 집단감염도 수도권에서 6건까지 늘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점검을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 16만 8천여 곳에 대해 다음 달 5일부터 방역수칙 점검에 나섭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6인 이하 모임 규정을 지키는지가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경기도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유흥시설 종사자나 학원강사 등에 대해 주 1회 선제검사를 시행합니다.

정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해 위반 업소에는 곧바로 과태료와 집합금지 등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위반 사례가 반복되는 시·군·구의 경우, 해당 업종 전체에 운영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는 다음 달 말 지자체 자율접종을 위해 배정될 백신 물량을 학원강사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에게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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