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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를 찾아라!…비인기 종목 활성화 기대

<앵커>

전북체육회가 다음 달 20일까지 전북체육의 미래를 빛낼 숨은 진주를 찾습니다. 학교 운동부 소속이 아닌 일반 학생 가운데 재능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선발대회를 엽니다. 전국 첫 사례로,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20년째 카누 실업팀 감독을 맡고 있는 송준영 씨.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고민은 선수를 하려는 학생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축구 같은 인기 종목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데다 장학금 등 지원도 적은 게 현실입니다.

[송준영/전북체육회 카누실업팀 감독 : 아이들이 일단 힘든 종목을 안 하려 하고 인기 종목만 하려다 보니까 비인기 종목 같은 경우에는 선수들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체육계의 숨은 인재를 찾기 위한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를 엽니다.

학교 운동부나 스포츠클럽 소속이 아닌 일반 학생들 가운데 운동에 재능 있는 인재를 찾아 육성한다는 취지로, 17개 시·도체육회 가운데 첫 시도입니다.

[유인탁/전북체육회 사무처장 : 운동을 하고 싶어도 진로를 어떻게 찾아갈지 몰라서 고민하는 그런 친구들에게 운동선수로 갈 길을 열어주자는 차원입니다.]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집 인원은 500여 명.

예선,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초 체력과 운동 능력 등을 겨뤄 최종 16명을 선발합니다.

이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학교 운동부와 스포츠클럽 전문반에 들어갈 기회가 주어집니다.

본인에게 맞는 종목을 추천받을 수 있고, 선수로 활동할 경우 3년 동안 훈련비와 용품비도 지원받게 됩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의 체육 인재를 육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병기/전북체육회 영재복지과 팀장 ; 이번 선발대회는 개인 종목 위주로 해서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을 발굴해 숨어 있는 체육인들을 발굴해 그 종목으로, 소외됐던 종목으로 배치하려는 근본적인 취지가 있습니다.]

오는 8월 16일부터 엿새에 걸쳐 치러지는 이번 선발대회는 JTV 전주방송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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