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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어 · 수학 · 영어 다 어려웠다

6월 모의평가 국어 · 수학 · 영어 다 어려웠다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교육 과정 평가원은 지난 3일 전국적으로 실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 영역은 146점으로 지난해 시행한 2021학년도 수능보다 2점 올랐습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줍니다.

가형·나형 구분이 없어진 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점으로 작년 수능 때 표준점수 최고점보다 9점 상승했습니다.

수학 역시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가 132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1점 상승했습니다.

수학의 1등급 컷은 134점으로 지난해 수능 당시 수학 가형 1등급 컷보다 4점, 수학 나형 컷보다는 3점 각각 올랐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은 국어 0.05%로, 작년 수능보다 0.01%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수학에서는 0.22%가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아 지난해 수능 때 수학 가형보다 0.48%포인트, 수학 나형보다는 0.31%포인트 각각 축소됐습니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 영역에서는 1등급 학생 비율이 5.51%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의 1등급 비율은 14.63%로 지난해 수능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축소됐습니다.

6월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9만9천8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재학생은 34만2천6백여 명 그 밖에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은 5만7천1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졸업생 등의 비율은 14.3%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와 유사했고 수능보다는 낮았습니다.

문·이과 통합체제에 따라 문과 학생들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평가원은 선택과목별 응시자의 표준점수 분포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선택과목별 점수를 공개하면 학생들은 공개된 점수로 실력보다는 전략적인 방식, 비교육적 방식으로 특정 선택과목에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입시업계는 선택과목제 확대로 문과생이 불리한 현상이 기정사실화됐고, 선택과목별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 학생 혼란이 가중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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