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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부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비율 74%로 증가"

다음 달 새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수도권 발생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환자 발생 비중은 5월 4주 차에 64%였지만 6월 4주 차에는 74%까지 증가했다"며 "특히 서울 지역에서의 유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권 장관은 수도권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소규모 접촉에 의한 감염이 절반 가량을 차지해 학원과 주점, 실내체육시설,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감염경로 조사 비율도 30%대에 이르고 델타형 변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델타 변이 관련 집단감염은 모두 6건으로 서울 강남구 의원, 수도권 지인모임, 경기가족 및 지인모임 의정부시 음식점, 안양시 동안구 직장 관련 등입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와 최근 백신 접종 진행 등으로 인해 방역 긴장도가 떨어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을 확산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은 4.39%로 비수도권 1.7%에 비해 높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내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상황을 집중점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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