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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못 맞고, 외부 활동 늘고…20대 확진자 '최다'

<앵커>

오늘(29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들을 살펴보니 눈에 띄는 특징이 보였습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외부 활동이 활발한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가 많은 서울 신촌 거리.

마스크 착용은 대부분 잘하지만, 외부 활동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20대 대학생 : 술집이나 유흥가 쪽에서 저희들이 이렇게 술을 먹다 보면 마스크를 벗고 술을 같이 먹곤 하잖아요.]

최근 1주일 연령대별 확진자를 분석했더니 20대가 63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으로도 9.3명으로 제일 높았습니다.

다음이 50대, 40대, 30대 순이었습니다.

확진자 증가 폭도 20대가 가장 컸습니다.

대부분 백신을 맞은 60대에선 최근 일주일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51명 줄었지만, 아직 접종을 못한 20대는 일주일 만에 112명 늘어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감염 경로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났습니다.

40~50대는 종교활동과 직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많았고, 20~30대는 음식점, 유흥시설을 통한 전파가 많았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7월부터) 유흥시설과 주점 등의 시설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 드립니다. 장시간 머무르지 않으셔야 합니다.]

젊은 층과 유흥시설을 고리로 재확산하지 않도록 차단해야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안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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