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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제주부터 '지각 장마'…39년 만에 7월 장마

이번 주말 제주부터 '지각 장마'…39년 만에 7월 장마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작성 2021.06.29 01: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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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평년보다 열흘 늦은 것인데, 7월에 장마가 시작되는 건 39년 만입니다.

올여름 장마, 서동균 기자가 전망해 드립니다.

<기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빗줄기가 차 유리창을 때리고, 도로의 물웅덩이가 금세 차오릅니다.

지난 5월 서울에서는 50년 만에 가장 잦은 17일이나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달에도 열흘이나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내린 비는 장맛비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자리 잡은 찬 공기와 하층으로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비가 쏟아졌습니다.

올 장마는 이번 주말 제주도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에 2일 날 비가 도입이 되어 있고요. 이때를 기점으로 제주도는 장마철로 접어든다고 판단이….]

지난 1982년 이후 39년 만에 7월에 오는 '지각 장마'인데, 평년보다 열흘 가까이 늦은 겁니다.

제5호 태풍 '참피'가 뜨거운 공기를 밀어 넣으면서,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의 장마전선을 우리나라로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비는 다음 달 2일을 전후해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남부로 확대된 뒤 7~8일쯤에는 충청도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저기압 발달 상황에 따라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초기에 저기압들이 관여를 하게 되면서 정체 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를 더욱 강화시키는….]

장마가 늦게 시작됐다고 그만큼 기간이 짧아지는 건 아니라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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