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개최지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는 관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7명이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9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도쿄의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는 3천423명으로 직전 일주일보다 680명(24.8%) 많았습니다.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가운데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 증가한 것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림픽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온 우간다 대표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이 2명 확인된 바 있습니다.
특히 1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역 태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스가 총리가 현장으로 달려가 대응 강화를 주문한 양상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