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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양학선…'조건부' 꼬리표를 떼라!

<앵커>

도쿄올림픽이 다가오고 있지만, '도마의 신' 양학선의 출전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부상 때문에 '조건부 대표'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면서 다급해졌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학선은 최근 두 차례 대표선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하는 등 자신의 기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대한체조협회는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일단 대표팀 명단에 양학선을 올리면서 오는 7월 8일까지 양학선의 주무기인 '양1' 기술을 정상적으로 구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다급해진 양학선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기술의 난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공중에서 세바퀴를 도는 양1보다 반 바퀴를 덜 도는 여2까지 구사할 정도로 올라왔습니다.

남은 시간이 열흘밖에 안 되지만 양학선은 반드시 양1을 완벽히 뛰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증명할 계획입니다.

[양학선/남자체조 국가대표 : 다행히 조건부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기회를 주셨고, 그 기회가 있을 때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제 기술을 다 보여주면 충분히 (출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고요.]

한국 체조 사상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이 9년 만의 영광 재현을 꿈꾸며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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