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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타살 흔적 없어"

<앵커>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겠다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지난주 화요일 연락이 끊겼던 고등학생이 오늘(28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내일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휘성 군은 오늘 오전 6시 반쯤 경기도 성남 새마을연수원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요청으로 투입된 민간특수수색견이 주변 야산 산책로에서 김 군을 찾아냈습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고,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제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8분 경기도 분당 서현역 근처 육교 엘리베이터에서 포착된 김 군의 모습을 마지막 행적이라고 공개했습니다.

김 군의 동선을 따라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실종 당일 추가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오후 5시 40분 김 군은 근처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6시쯤에는 종점인 새마을연수원 근처에 내려 홀로 배회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마을버스 기사 : 경찰 얘기로는 이 차를 탔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운전기사가 (단체 대화방에서) '내 차를 탔었다네요', 그러는 거 보니까 그분도 기억 못 하는 것 같더라고요.]

경찰은 하차 지점 근처로 수색 범위를 좁혀 많은 인원을 투입했는데, 김 군은 끝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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