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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 일자리' 청년 희망사다리 놓겠다…"역부족"

<앵커>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책과 함께 20·30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도 여럿 공개됐습니다.

일자리와 집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겠다는 것인데, 그 내용과 함께 대책의 실효성까지 전형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청년 주거난을 덜기 위해 대학가, 역세권에 전세 임대주택 5천 가구가 하반기 중 추가 공급됩니다.

성북구 '안암생활'이나 영등포구 '아츠스테이'처럼 저렴한 임대료로 도심이나 학교 주변에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금리 1.5%포인트를 우대받는 청년 우대 청약통장도 가입기간을 연장하고 요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청년층 취업을 위해 '대기업 참여 인턴십'을 운영하고,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 중견기업에 특별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청년들이 목돈 만들기 어려워 가상화폐로 몰린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 형성을 돕는 지원책도 내놨습니다.

소득 구간을 3단계로 나눠 청년이 저축하면 정부가 일정 비율을 보태주거나 시중 이자보다 높게 쳐주는 방안이 도입됩니다.

[이억원/기획재정부 1차관 : 청년 문제 같은 경우는 굉장히 우리 사회에서 관심도 많고 저희들이 우선순위를 갖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굉장히 고심을 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이 청년층이 겪는 취업난과 주거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태기/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대졸 청년의 경우는 지금 정부가 제시한 그런 류의 (일자리)정책과는 전혀 맞지가 않아요. 신기술, 신성장산업에서 일하길 원하는데.]

정부는 일자리와 주거, 자산 형성 외에 관계부처들로부터 청년 지원 정책을 추가로 제안받아 다음 달 중에 종합적인 청년 대책을 다시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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