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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더 쓰면 최대 30만 원 돌려받는다

<앵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원래보다 1%포인트 높은 4.2%로 올려 잡았습니다. 정부는 침체돼 있는 소비가 살아나야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신용카드 많이 쓰면 최대 30만 원을 돌려주고 여러 가지 소비쿠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주요 경제정책, 먼저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8월부터 지난 4~6월 월평균 신용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더 쓰면 늘어난 사용액의 10%를 카드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지출이 100만 원이었는데 8월에 153만 원을 썼다면 5만 원을 돌려받는 것입니다.

약 1조 원을 투입하는 소비 진작책으로 10월까지 석 달간 이어집니다.

1인당 월 10만 원, 석 달 최대 30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해당하고 여러 카드로 나눠 쓴 것도 합산되지만,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의 정책인 만큼 백화점, 대형 마트에서 쓰거나 차 같은 고가 물품 사는 데 들어간 비용은 제외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백화점, 대형 마트, 명품전문매장 등의 카드 사용 실적은 제외함으로써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유도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쿠폰도 백신 접종률에 따라 사용이 재개되고, 새로운 쿠폰도 추가됩니다.

오는 8월쯤 1차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서면 영화 관람권 1매당 6천 원씩, 실내 체육시설에는 월 이용료 3만 원을 지원합니다.

9월 말 70%를 넘어설 때는 최대 4만 원짜리 숙박·관광 쿠폰 사용을 재개하고 철도와 버스 이용 요금 반값 쿠폰을 신설해 국내 관광의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줄지, 아니면 소득 상위 일부를 빼고 줄지를 놓고 당정이 줄다리기 중인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2차 추경안의 윤곽은 이번 주 중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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