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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 다듬은 윤석열…"당 밖 후보 비판 자제"

<앵커>

대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윤석열 전 총장은 선언문의 내용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견제가 이어지자, 이준석 대표는 비판의 메시지를 잠시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9일) 오후 1시 정치 참여 선언을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하루 내내 선언문 작성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국민께 말씀드리는 자리'인 만큼, 공정과 상식, 헌법과 애국 정신 등 미래 지향적인 가치들이 선언 내용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15분 분량의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며 수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선언 직후 40분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른바 'X파일' 등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도 준비 중입니다.

경쟁자인 국민의힘 잠룡들도 내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몸을 풉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제2연평해전 1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보수 후보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대국민 보고대회'를 통해 대권 도전을 시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 여성 직원 등을 대상으로 여성 관련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야권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는 당 밖 주자들에 대한 공세에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잠시 자제하실 것을 권하겠습니다.]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신상품도 하자가 있으면 반품할 수 있다"는 등 연일 견제구를 던지고 있는 홍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다음 달 1일부터 "범야권 대통합을 위한 일괄 복당 신청 기간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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