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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7일 만에…분당 고3 김휘성 군, 변사체로 발견

<앵커>

실종됐던 분당의 고3 학생 김휘성 군이 오늘(28일) 아침 실종 7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치던 경찰이 야산에서 숨진 김 군을 발견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2일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귀가하겠다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실종됐던 분당 고3 학생 김휘성 군, 실종 7일 만인 오늘 오전 6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인근 야산 산책로에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유서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홀로 새마을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하고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공원과 야산 일대 수색 작업에 경찰 기동대 3개 중대, 190여 명을 투입해 김 군을 찾아왔습니다.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서점을 방문한 뒤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게 마지막 행적이었습니다.

김 군은 학교에 휴대전화를 두고 갔는데, 경찰이 이 휴대전화를 살펴봤지만 범죄 등에 연루되거나 가출을 계획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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