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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0명대 예상…"7월 중순까지 고비"

<앵커>

올해 휴가철에 방금 설명해 드린 수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으려면 확진자 수가 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500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일상 감염뿐 아니라 특히 해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가 변수입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도 어학원 다섯 곳에선 누적 확진자가 109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이들 어학원의 원어민 강사들이 함께 모임을 가졌던 주점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홍대 주점 관계자 : 저희가 (방역수칙) 아무리 잘 지켜도…홍대만 해도 놀이터, 길거리에 수십 명씩 일행들이 모여서 술 마시고 담배 피는데.]

성남시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채 학원 측에 음성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원어민 강사 한 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1,529만 명까지 늘었지만, 델타 변이 감염을 피할 수 있는 2차 접종 완료자는 464만 명, 전국민의 9%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들을 추가로 지정해 입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되기 전인 7월 중순까지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델타 변이와 함께 '돌파 감염' 사례도 걱정거리입니다.

가수 김성규 씨는 지난 10일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했지만, 2주가 지난 25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 중 백신을 맞지 못한 11만 명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구체적인 7월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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