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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뒷심' LG,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단독 2위

'무서운 뒷심' LG,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단독 2위
LG 트윈스가 채은성과 이영빈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LG는 오늘(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0대 5로 뒤지다 9대 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보인 LG는 삼성을 따돌리고 1위 kt wiz에 반게임 차 뒤진 단독 2위가 됐습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정찬헌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삼성의 완승 분위기였습니다.

다승 1위인 뷰캐넌은 6회까지 7안타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반면 정찬헌은 불과 1⅓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3자책)의 자신의 선발 최소이닝 기록을 세우고 조기 강판했습니다.

LG는 5회 초 투아웃에서 이영빈-홍창기-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습니다.

7회에는 투아웃 만루에서 채은성이 삼성 세 번째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5대 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LG는 8회 초 투아웃 2루에서 신인 이영빈이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7대 5로 역전시켰고, 계속된 공격에서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 8대 5로 달아났습니다.

9회 초에는 김민성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3회 초 대타로 나섰던 이영빈은 데뷔 첫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허도환이 프로 입단 19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kt wiz는 한화 이글스를 11대 1로 대파했습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kt는 선두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kt는 3회 초 투아웃 2루에서 황재균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습니다.

6회에는 원아웃 만루에서 허도환이 한화 사이드암 신정락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6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하고 2007년부터 1군에서 뛰고 있는 허도환의 생애 첫 만루홈런입니다.

허도환의 만루포로 주도권을 잡은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3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추가, 10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5패)째를 거뒀습니다.

꼴찌 한화는 8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에 4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김혜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5대 4로 물리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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