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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선발 심사 · 봉하마을 방문…외연 확장 행보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공언한 대로 대변인단을 뽑는 공개 오디션이 진행 중인데, 오늘(27일) 16강 전이 열렸습니다. 고3 학생부터 MC 출신까지, 16명의 다양한 지원자들이 토론배틀에 나섰고, 이 대표는 심사를 맡았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단 선발 16강전.

만 65세 지하철 무료 이용 문제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참가자들이 찬반 토론을 벌입니다.

[김민규/고등학교 3학년 : 노인분들의 기본적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사회적, 더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주/전 MC : (재난지원금을) 포퓰리즘의 방식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정책적 지원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심사위원 중에는 이준석 대표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변인 2명과 부대변인 2명을 다음 달 5일 선발하는데, 564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4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인사의 공정성을 보여주겠다는 30대 당수의 아이디어에 따른 것인데, 보수정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또 다른 실험들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첫 지방 일정을 광주광역시로 잡았고,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로 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폠훼나 이런 것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취임 보름째, 이 대표의 초기 성적표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 등에서 그의 지지자들에게서는 '기대한 만큼'이라는 평이 나옵니다.

하지만, 윤석열·최재형 같은 당 밖 잠룡까지 함께하는 '빅텐트'를 칠 수 있을지, 야권의 대선 판짜기에서도 '이준석 리더십'이 성과를 낼지, 진짜 시험대는 이제부터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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