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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하고 커피 결제도"…차 디스플레이의 진화

<앵커>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은 차 안의 디스플레이가 한층 커지면서 기능도 다양해졌는데요. 차 안에서 휴대전화와 연동해 영화도 볼 수 있고 커피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튼을 누르자 차량 중앙의 디스플레이가 동승자 쪽으로 움직입니다.

운전자가 다른 화면으로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는 동안 동승자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영화를 감상합니다.

또 다른 콘셉트카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행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김경훈/자동차 부품 업체 책임연구원 :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함에 따라서 차량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행자와 차량이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면 훨씬 더 안전한….]

손바닥만 했던 화면 대신 이제는 대시보드 전체를 뒤덮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고사양 게임도 즐깁니다.

소형차라고 이런 변화의 대열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태블릿 PC처럼 생긴 세로형 디스플레이에 '인카페이먼트'라고 불리는 차량 내 결제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인근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한번 해보겠습니다.

[신기영/완성차 업체 수석연구원 : 차량에 내재돼 있는 커다란 화면을 이용해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억 원에서 2025년에는 5,450억 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미래의 자동차는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가전제품, 또 바퀴 달린 휴대폰 개념으로 가는데 큰 디스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율주행이 본격화하면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종류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디스플레이 활용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정민구, 화면제공 : 현대모비스·LG디스플레이·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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