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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루 2만 명 육박에 봉쇄 연장…보건장관 '사임'

<앵커>

나라밖에서는 영국이 어수선합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가까이 발생하자 봉쇄 조치를 연장했는데, 여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중대 국면에서 보건장관은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사임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런던 시내 거리를 수천 명의 시위대가 가득 메웠습니다.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 정부가 예상치 못한 비상상황을 맞으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 방역 지침 해제를 다음 달로 4주 연기하자 이에 항의하며 가두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영국 방역지침 항의 시위

이들은 총리 관저 앞에도 모여 테니스공을 던지고 구호를 외치는 등 항의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3명이 폭력 등의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 3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현지 시간 26일 기준 1만 8천 명 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1만 9천 명 대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당국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노력으로 하루 사망자 수는 다행히 2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이 신속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으로 최근 급증한 확진 사례가 중증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는 끊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앞서 방역 정책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인데도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측근과 불륜 행각을 벌인 맷 행콕 보건장관은 오늘(27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맷 행콕 영국 전 보건장관 사임

[맷 행콕/영국 전 보건장관 : 수상께 보건장관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규칙을 만든 사람들은 반드시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사임하는 이유입니다.]

보건장관 후임으로는 사지드 자비드 전 재무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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