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져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59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40년 이상 된 건물의 안전성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현지시간 26일 현장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앞으로 30일간 카운티 내 모든 건물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바 카운티장은 "모든 건물이 재승인 절차를 완료했는지 확인할 것"이라면서 "재승인 과정에서 드러난 어떤 문제점이라도 신속하게 교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붕괴된 아파트는 3년 전 안전 점검을 통해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전문가 판단을 받았지만 보수작업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발생 현장에선 사흘째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추가 생존자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159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