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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고3 김휘성 군 5일째 행방불명…CCTV 속 마지막 모습

<앵커>

경기도 분당에서 고3 남학생이 5일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인데, 경찰이 가족의 동의를 구해 김 군이 실종되기 직전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유심히 봐주시고 이 얼굴을 보시면 꼭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공개한 서현고 3학년 학생 김휘성 군의 영상입니다.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2분.

분당 영풍문고에서 문제집을 산 뒤 에스컬레이터를 탔고, 이어 서현역 AK플라자 근처 육교 엘리베이터에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CCTV 영상 중 가장 마지막 시점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종 당일 김 군은 오후 4시 40분쯤 학교를 마쳤고, 근처 편의점에 들러 교통카드를 충전한 후 영풍문고를 들렀고, 버스 정류장 쪽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한 기록이 없어서, 실제 버스를 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 :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탔을 걸 저희가 가능성을 두고, 버스 회사 대상으로 블랙박스 확인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주거지 인근 공원과 산을 수색했지만, 김 군의 행방을 파악할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키 180㎝가량의 김 군은 실종 당시 검은색 상의에 회색 교복, 하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경찰에 김 군이 전날 아버지에게 혼나기는 했지만, 가족 관계는 원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대전화 등에서도 가출을 의심할만한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등을 추가로 확보해 사라진 김 군의 동선을 계속 파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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