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에서 부진을 이어가던 우루과이 골잡이 카바니 선수가 세 경기 만에 첫 골을 터트려 팀의 첫 승과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카바니의 출발은 오늘(25일)도 꼬였습니다.
수아레스와 만든 완벽한 기회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려다가 넘어졌는데요, 골키퍼가 공을 먼저 건드려 페널티킥도 얻지 못했습니다.
절치부심하던 카바니의 첫 골은 후반 34분에야 터졌습니다.
토레스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로 마무했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활쏘기 세리머니' 이제서야 드디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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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는 볼리비아의 수비수와 골키퍼가 합작한 자책골까지 더해 2대 0, 승리를 거뒀는데요, 3경기 만에 겨우 첫 승을 올린 건데 A조 5팀 중에 최소 4위를 확보해서 8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