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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프레임 사안 아냐"…박성민 해임 국민청원 등장

<앵커>

청와대가 25살 박성민 청년 비서관 임명 논란과 관련해 자격이나 역할 면에서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가 비판을 자제했지만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무수석실 소속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 논란을 의도적 프레임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철희/청와대 정무수석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불공정이냐, 공정이냐' 프레임에 들어올 사안이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청년비서관에 청년을 (임명) 안 하면 누굴 합니까?]

박 비서관이 다른 사람의 자리를 뺏은 게 아니라 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와대를 연결하는 창구로서 한시적으로 쓰인다는 설명입니다.

이 수석은 이어 박 비서관이 지난 2019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민주당 청년대변인이 됐다면서 자격 논란도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30대 이동학 최고위원도 "청년이 사회적으로 느끼는 박탈감을 풀어야 하는 게 박 비서관과 저 같은 사람의 숙명"이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어제(24일) 청년 기만이라 비판했던 국민의힘은 오늘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관련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젊은 세대의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쟁에서 우리 당과 민주당은 서로 다른 대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 내부에서는 "청년이자 여성 비서관 임명을 마냥 비판할 수는 없다"는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비서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20대 청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피눈물 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박 비서관에게 1급 공무원 자리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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