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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에 효과 떨어지는 국산 치료제

<앵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산 코로나 항체치료제의 경우 델타 변이에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이 중요한 상황인데 최근 백신 접종 속도는 좀 떨어졌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산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잘 듣는지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델타 변이의 세포주에 국산 치료제를 투여했더니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치료 효과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렉키로나주는 고위험군 경증이나 중등증 코로나 환자 치료에 쓰이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접종기획반장 :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동물에서의 효능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확진된 우리 국민 18명이 치료를 받기 위해 전세기편으로 입국했습니다.

모두 경증 환자들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는데 확진자의 바이러스 34개를 분석한 결과 28개가 델타 변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입국한 환자들의 델타 변이 감염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변이에 대응하는 최선책은 백신 접종입니다.

하지만 백신 수급 등의 문제로 어제(24일) 1·2차 접종자 수는 13만 명에 그쳤습니다.

하루 70·80만 명이었던 이달 초와 비교하면 적은 규모입니다.

다음 달 5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못한 고령층, 19일부터는 고3 수험생과 교직원들 접종이 시작되지만, 다 합쳐 100여만 명 수준입니다.

수백만 명 단위의 대규모 접종은 50대 이하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에야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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