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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나무가 우리 집 마당 침범"…반 토막 난 나무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반쪽 된 나무'입니다.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의 두 주택 사이에 반쪽이 된 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끕니다.

이 나무는 50대 미스티리 씨가 25년을 키워온 전나무로 원래는 풍성한 잎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바로 옆집에 사는 70대 노부부가 전문가를 불러 반쪽을 잘라낸 겁니다.

나무가 자신의 집 마당을 침범해 피해를 입히자 참다못해 반 토막 낸 건데요.

노부부는 "매년 이맘때쯤 전나무에 모여드는 새들 때문에 소음 피해를 겪는다. 새들은 마당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25년을 함께한 나무가 처참히 잘려나가는 광경을 지켜보던 미스트리 씨 가족은 제발 멈춰 달라고 애원했지만 노부부는 단호했습니다.

영국 법은 이웃집 나무가 자신의 집에 넘어온 경우 나무 소유주의 허락 없이도 넘어온 부분을 자르는 걸 허용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진작 나무를 옮겨 심었으면 어땠을까? 이웃 간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다" "잘린 나무도 나름 멋진데요? 오히려 예술작품 같아요~ 지역 명소 될 듯ㅋㅋ"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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