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림픽 입국 확진자 4명 더 있었는데…일본 정부 뒤늦게 공개

올림픽 입국 확진자 4명 더 있었는데…일본 정부 뒤늦게 공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이유로 일본에 온 외국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6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 선수나 관계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앞서 알려진 우간다 대표팀 2명 외에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를 위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특례 입국한 이들 가운데 프랑스인과 이집트인, 스리랑카인, 가나인 각 1명씩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일본 내각관방이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 도착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자 2명이 파악된 우간다 대표팀까지 포함하면 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입국한 외국 선수나 관계자 중 확진자는 모두 6명인 셈입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 정부가 앞서 확인된 사례를 공표하지 않다가 언론의 취재에 뒤늦게 사실관계를 설명한 겁니다.

일본은 현재 모든 국가·지역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나 인도적 이유 등 '특단의 사정'으로 입국하는 경우 지정 시설에서 14일 격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나 관계자는 격리를 면제하는 특례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종료할 때까지 7만 명 안팎의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취재를 위해 일본에 오는 외국 미디어 관계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미흡하다며 대응을 강화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