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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법정 증언 거부…"열심히 활동했을 뿐"

조국 딸, 법정 증언 거부…"열심히 활동했을 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자 입시비리 의혹 당사자인 조민 씨가 법정에서 모든 증언을 거부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씨는 오늘(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의 입시비리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다른 학생들처럼 학교와 사회, 가족이 마련해준 프로그램에 참석해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 씨는 "재작년부터 시작된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저와 제 가족은 시도 때도 없이 공격을 받아왔다"며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이 다 파헤쳐졌고 부정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10년 전 기억이다 보니 정확하게 진술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해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부모님이 기소된 법정에서 딸인 제가 증언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적절하지 않다고 들었다"고 증언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질문도 듣지 않고 증언 일체를 모두 거부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신문사항 등을 미리 검토한 결과 조 씨의 증언 거부권 행사가 정당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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