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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99명 소재 파악 안돼"

미국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99명 소재 파악 안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현지시간 24일 새벽 1시 반쯤 12층짜리 아파트 건물 일부가 붕괴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붕괴 당시 아파트에 주민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붕괴된 건물에 사는 주민 9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매몰에 따른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시당국은 "붕괴된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102명의 소재는 확인했지만, 나머지 99명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소재가 확인된 102명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시 당국은 다만, "행방을 알 수 없는 주민 99명이 붕괴 당시 모두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불명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시 당국은 이번 사고로 아파트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붕괴됐으며, 건물의 나머지 부분도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80여개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너진 아파트는 지난 1981년 해변가에 콘도미니엄 식으로 지어진 고급 아파트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붕괴 원인과 관련해 CNN 방송은 최근 이 아파트에서 지붕 공사가 진행중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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